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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분 주사맞기

Writer: Evelyn SungEvelyn Sung



12학년이 된 J.

공부 스트레스때문인지 자주 어지러움을 호소하고 속이 울렁거린다고 하여

GP를 찾아갔어요.(호주에서는 무조건 1차적으로 GP에게 진단을 받아야 해요.그리고나서 전문의에게 갈지 피검사나 필요한 검사를 할지를 gp가 정해요 )

우선 피검사를 하라고 해서 바로 옆 pathology 에서

검사하니까 철분 부족으로 나오더라구요.

철분제보다 효과가 빠른

링거를 맞기로 했는데

주사액을 케미스트에서 사오라 하네요.









2병에 40불 주고 약국에서 사서 병원에 갔습니다.

당연히 링거 비용은 따로 청구되었어요.

그나마도 의료 혜택을 적용받아서 50불 냈어요.








병원 안쪽에 treatment room 으로 들어가니 베드가 여러개 있어요.


일주일전에 예약하고 겨우 시간을 맞추었어요.

항상 가보면 텅텅 비어있는데

예약은 잡기 힘든게 참 이상하다 생각되는데...

여기서는 타이트하게 예약을 받지 않기때문에

늘 부킹이 힘드네요.





어디가나 있는 1회용 장갑

이곳에서 처치할때는 무조건 일회용 장갑을 낍니다.

주사놓을때도 장갑

알약을 전달할때도 장갑

사람몸에 닫는 일을 할땐 무조건 장갑.












병원은 진짜 병원 안에서는 위생에 신경을 참 많이 쓰는거 같아요.

그런데 간호사들이 집에서 부터 간호복을 입고 출근하는 아이러니한 일,,,

대중교통 타고 오는 간호사도 있는데

온갖 병균 밖에서 다 묻혀서 병원에 들어올 것 같은 느낌 아닌 느낌.







항상 추운 병원.

그래서 일부러 후줄근한 긴츄리닝을 입고 갔네요.

일단 혈압과 체온을 재고

알러지등 여러 질문을 다시 합니다.

어설픈거 같아도

할때는 확실히 하는게 호주인거 같아요.










인도계 의사가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링거는 30분정도 맞을거라고 합니다.


한달안에 한번 더 링거 맞으러 오라고 했어요.



여기서 한가지!

링거는 링거액을 만든 사람의 이름.


링거는 영어인데

링거라 말하지 않고 drips 라고 하더라구요.

아마도 똑똑 떨어진다고 해서 그렇게 말하는거 같아요.







호주에서 암에 걸려도 모든 비용이 무료로

항암 치료도 무료로 받고

아기를 낳아도 전액 무료

일반 진찰도 무료지만

철분제 주사값은 따로 받네요 ㅋㅋㅋ



해외나오면 병원이 젤 걱정이시죠.

세계 어디가나 한국의사는 어디나 있으니 걱정 안하셔도 되요.

영주권 아닌 분들에겐

의료 비용이 사악하니

꼭 여행자 보험은 들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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